동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02.소소한 우한 구경 양저우에서 돌아온 그 다음날부터 재외선거기간이 시작되었다. 글을 쓰는 지금 이미 새 대통령이 선출되었는데, 요 며칠 쏟아지는 뉴스들을 볼때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반년 전, 추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앞에 나와 민주주의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새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한커우(汉口) 그때로부터 반년이 지난 4월 말, 광화문의 봄은 멀리 우한까지 찾아왔다. 고맙게도 이 곳 우한에 영사관이 있어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영사관 내부는 관람하지 못했지만, 우한의 시내라고 할 수 있는 한커우 지역에 깊숙히 들어가 본 적이 없던 우리는 주변이나마 구경하고자 나왔다. 영사관 근처에는 떡하니 중산공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전 글에 썼다시피 중국의 거의 모든 대도시에는 중산대로와 중산공원이 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