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중국의 미래, 상하이 글을 쓰기에 앞서, 갑작스럽게 찾아온 후배를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어 좋은 조언과 식사를 베풀어주신 선배님 부부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2주 전에 다녀온 상하이는 유람보다는 사람에 초점이 맞춰진 여행이라 상대적으로 보고온 바가 적은 편이고, 아무래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내가 소개할 수 있는 바가 많지는 않다. (근데 다음 포스트도 그런 곳이다.) 그렇지만서도 중국의 과거를 보려면 시안을, 현재를 보려면 베이징을, 미래를 보려면 상하이를 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지만 중국유람기?를 작성하면서 어떻게 이 도시를 빼놓을 수 있을까. 낮에 써놓고 나갔던 내용들이 날라가버려 안그래도 골절로 고통스러워하는 검지손가락에 못할 짓 같지만, 다시금 써내려가본다. 상하이 전세계적으로도 아마 상하이.. 더보기 02. 역사 속의 우한대학교 주말마다 비가 와서 떠나지를 못했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로 꼽히는 충칭, 장사, 난징, 은시까지 매 주말마다 검색했지만, 이 나라는 날씨까지도 공유하는 지 저 모든 곳에 비가 온다해서 떠나지를 못했다. 그럼 무엇을 하며 지냈으냐. 수업이 만만치가 않아 이 먼 곳까지 와서 열람실에 앉아 시간을 보냈다. F만 안맞으면 되는 강의들인데, 그게 가능할지가 점점 의심된다. 공부하자고 온 게 아닌데. 벚꽃 속의 학교 학교 본원과 그 주변. 중국에서 기와장의 색깔로 제일 우선시되는 것은 당연히 자금성의 황금색이다. 그 두 번째가 저 건물과, 우한대 대부분의 고건물들 위에 씌워진 공작란이다. 그래도 포스팅만할 것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우한대학교에 벚꽃이 피었다. 학교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 사진을 찍으러 들어온 관광.. 더보기 01. 중국, 우한에 오다 블로그를 시작하다 블로그를 해야겠다는 결심은 중국에 오기 전부터 했었다.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공유해야할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자니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라 주저하다보니 어느덧 시간이 이렇게 흘러버렸다. 중국에 오고, bab2min형에게 초대장을 받아 블로그를 개설하고나서도 첫글을 쓰기까지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 정착을 하는 과정에서 이 곳의 지루한 사무처리로 인해 많은 시간을 뺏겨서 이기도 하지만, 블로그 첫글이 될 우한에 대한 소개를 보다 완결되게 하고자하는 욕심도 있었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뤄지는 시간에 마음이 조급해졌고 무엇보다 완결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 우한대학교 캠퍼스에 벚꽃이 피기를 기다려야했다. 오늘도 수업이 끝난 뒤 답사.. 더보기 이전 1 ··· 4 5 6 7 다음